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55

우주를 보는 눈 우주 망원경 우주로 쏘아 올린 망원경 어두운 배경 위 몇 개의 작은 점들과 함께 찍힌 네 개의 밝은 점. 천문학의 새 시대는 1990년 5월 20일 대중에게 공개된 시답잖은 사진한 장과 함께 시작되었다. 그것은 우여곡절 끝에 우주로 쏘아 올린 허블 우주 망원경이 전송한 최초의 사진 2023. 3. 8.
태양의 동반별 태양은 사실 쌍성을 이루고 있다? 네메시스가 공룡 멸종을 불러왔으며, "이런 죽음의 별이 다시 지구에대량 멸종을 초래하는 건 시간문제다." 1984년 천문학자 마크 데이비스Marc Davis, 피에트 헛Piet Hut, 리처드 뮬러 Richard Muller는 이런 드라마틱한 주장을 했다. 6500만 년 전에 공룡 대멸종을 불러왔던 소행성 충돌이 일회성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런 전 지구적 재앙은 평균2600만 년에 한 번씩 일어나며, 그것의 유발자는 아마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태양의 동반성 네메시스일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이것은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이론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런 주장을 하는 학자들은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가지고 있었다. 고생물학자 데이비드 라우프David Raup 와 잭 셉.. 2023. 3. 7.
별을 흡수하는 우주흡혈귀 《드라큘라>,《트와일라잇》, 영화 과 , 뱀파이어 이야기는 꽤 오래전부터 인기를 끌어왔다. 그런데 우주에도 뱀파이어 비슷한 게 있다. 우주의 뱀파이어는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뱀파이어보다 훨씬 더 크고 야만적이다. 이야기 속 뱀파이어가 몇 모금의 피를 필요로 하는 반면, 우주의 뱀파이어는 1초에 60조 톤 이상의 물질을 먹어버린다. 물론 간단하게 진행되지는 않는다. 그렇게 엄청난 양의 식사를 하려면 스스로도 큰 별이어야 하고, 그에 걸맞게 흡입할 물질이 많은 커다란 희생물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런 쌍을 하늘에서 찾을 수 있다. 흡혈과는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순한 이름의 토끼자리에서 말이다. 토끼자리에는 서로를 돌고 있는 두 별이 있다. 바로 쌍성 SS 레포리스ss Leporis, 17 Leporis 다.. 2023. 3. 6.
별의 탄생 정역학적 평형, 그 균형이 깨질 때 모든 별 중 막내 별이 뭐냐고 묻는 건 약간 뭣한 일이다. 별은 지금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탄생하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은하에서도 매년 몇 개의 별이 탄생한다. 그러나 막 탄생하는 별을 관측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2010년 바야흐로 별로 탄생하고 있는 L1448-IRS2E를 관측한 것은 천문학적인 행운이라 할 수 있다. 천문학자들은 당시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페르세우스 분자 구름을 관측했다. 이것은 상당히 신선하고 희망적인 관측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구에서 850광년 떨어져 있는 페르세우스 분자 구름에서는 막새로운 별들이 탄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만 맡겨두면 이런 커다란 가스 구름에서는 그다지 많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정역학적 평형'을 .. 2023. 3. 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