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55 백조자리 우주관의 전복 백조자리 61 우주관의 전복 우주를 감싸고 있던 유리 껍데기 19세기 초반 우주에 대한 해묵은 수수께끼 하나를 규명하고자 하는 노력의 중심에 백조자리 61 이 있었다. 백조자리 61 은 백조자리에 있는 쌍성으로, 우리의 태양보다 조금 작고, 조금 오래된 별이다. 18세기 인류는 이 별이 태양에서 그리 멀지 않을 거라 추측했다. 당시는별이 지구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우주는 얼마나 큰지에 대한 답을 구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사람들은 밤하늘의 별들이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별에 이르는 거리는 쉽게 알 수 없었다. 기원전 6세기 '아낙시만드로스' 와 같은 그리스 철학자들, 그리고 이후 '피타고라스'와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철학자들은 별들이 유리 천구 비스름한 것에 고정되어 우주의 중심.. 2023. 3. 2. 별 이름을 돈 주고 산다는것. 별 이름을 돈 주고 산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을 팔아먹는 회사들'프라이슈테터의 별'은 없다. 하늘의 모든 별 중 '프라이슈테터'라는이름을 단 별은 현재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나 개인적으로는 별로 아쉽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내 이름을 하늘에 남기는 것에는 딱히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별에 내 이름을 다는 것은 인터넷에서 많은 회사들이 홍보하는 것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인터넷에서 몇몇 회사들은 고객들이 약간의 돈을 지불하면 적절한 별을 선택하게 하여 원하는 이름으로 별 이름을 지어주고, 목록에등재시킨 뒤 증서를 보내준다. 그리하여 고객은 자신의 이름이나, 혹은 선물하고 싶은 이의 이름으로 별 이름을 지을 수 있다. 지불 금액에 따라 이름 지을 수 있는 별이 달라지는데, 금액이 높.. 2023. 3. 1. 별의 이름 별을 명명하는 방법. 별을 명명하는 방법 아크룩스Acrux, 베크룩스Becrux, 가크룩스Gacrux, 데크룩스Decrux. 뭔가 말장난처럼 보이는 이 단어들은 진지한 천문학 용어들이다. 아크룩스 일당은 바로 유명한 별자리인 남십자자리(남십자성) 별들의 공식 명칭이다. 이름이 암시하듯 남십자자리는 남반구의 하늘에서 특히나 잘 보이는 별자리다. 작긴 하지만 상당히 뚜렷하고 밝아서, 오늘날 브라질,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사모아의 국기에 남십자성이 그려져 있다. 남십자자리를 이루는 별들에 아크룩스, 베크룩스 등 이상한 이름이 붙은 까닭은 바로 서구인들이 그렇게 마구잡이로 별 이름을 붙였기 때문이다. 지난 몇백 년간 유럽과 북아메리카에서 남반구로 '발견여행'을 떠난 사람들이 '새롭게 발견한 것은 사실 별로 없었다.. 2023. 3. 1. 이전 1 ··· 11 12 13 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