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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의 보복? 소행성이 행성보다 크다면 2010년 11월 6일 항성 NOMAD1 0856-0015072는 잠시 어두워졌다. 불과 몇 초 동안 일어난 일이었다. 특별한 관심이 없었다면 아무도 몰랐을 사건이다. 이 별은 육안으로는 분간이 되지 않고, 망원경으로 보아도 수많은 광점들 사이에 있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한 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010년 11월 6일 이전에는 아무도 이 별에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이날 천문학자들은 큰 관심을 가지고 망원경을 그 별 쪽으로 향했다. 그 별이 매력적인 태양계의 논란거리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줄 것이기 때문이었다. 2005년 1월 5일 미국의 천문학자 마이클 브라운Michael E. Brown, 채드윅 트루히요 Chadwick A. Trujillo, 데이비드 라비노비츠Da.. 2023. 3. 10.
외계 행성에 대한. 페가수스 자리51 이 세계는 유일한가? 13세기 독일의 주교이자 학자인 알베르투스 마그누스는 이렇게 적었다. “이런 세상이 하나만 있는 걸까, 아니면 여러 개일까. 이것은 인간이 물을 수 있는 가장 고상하고 놀라운 질문 중 하나다. 이것은 인간 정신이 진심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질문이다.” 이런 고상하고 놀라운 질문에 대한 대답은 700년 뒤에야 비로소 주어졌다. '페가수스자리 51'이라는 별을 통해서 말이다. 인류는 수천 년 전부터 '다른 세계'의 존재를 궁금해했다. 소크라테스 이전의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도 지구가 유일한 세계인지, 아니면 지구 같은 세계가 여럿 존재하는지에 대해 사색했다. 기원전 5~기원전 4세기에 활동한 원자론자 데모크리토스Democritos 는 우리와 같은 세계가 무한히 많고 세계는 무한히 확장되고 .. 2023. 3. 9.
우주를 보는 눈 우주 망원경 우주로 쏘아 올린 망원경 어두운 배경 위 몇 개의 작은 점들과 함께 찍힌 네 개의 밝은 점. 천문학의 새 시대는 1990년 5월 20일 대중에게 공개된 시답잖은 사진한 장과 함께 시작되었다. 그것은 우여곡절 끝에 우주로 쏘아 올린 허블 우주 망원경이 전송한 최초의 사진 2023. 3. 8.
태양의 동반별 태양은 사실 쌍성을 이루고 있다? 네메시스가 공룡 멸종을 불러왔으며, "이런 죽음의 별이 다시 지구에대량 멸종을 초래하는 건 시간문제다." 1984년 천문학자 마크 데이비스Marc Davis, 피에트 헛Piet Hut, 리처드 뮬러 Richard Muller는 이런 드라마틱한 주장을 했다. 6500만 년 전에 공룡 대멸종을 불러왔던 소행성 충돌이 일회성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런 전 지구적 재앙은 평균2600만 년에 한 번씩 일어나며, 그것의 유발자는 아마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태양의 동반성 네메시스일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이것은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이론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런 주장을 하는 학자들은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가지고 있었다. 고생물학자 데이비드 라우프David Raup 와 잭 셉..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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